▲고려대 염재호 부총장
특히 이번 경영평가단은 정규 경영평가와 함께 기관장 해임건의가 가능한 중간평가까지 담당하는 등 권한이 대폭 강화돼 경영평가단장과 부단장의 인선이 관심을 끈다. 공공기관 정상화 추진 과정에서 기관의 로비나 저항을 소신 있게 헤쳐나갈 윤리성 등이 요구된다.
평가단장을 맡는 염재호 고대 부총장은 한국정책학회 회장, 정부업무평가위원 등을 역임한 학계의 중진으로 풍부한 경험, 리더십, 도덕성 등을 검증받은 인물로 대규모 경영평가단을 원만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정부는 평가했다.
이와 함께 처음 신설된 부단장으로 박순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를 위촉할 계획이다. 정부는 박 교수는 공공기관 정상화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해 온 관련 분야의 흔치 않은 여성 전문가로서 올해 경영평가에 있어 적극적인 역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인터넷 공모와 부처 추천 등을 받아 구축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2월 말까지 경영평가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회계사, 교수, 노무사, 변호사,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균형있게 선발하되 엄정한 평가를 위해 노무사, 변호사 등 비중을 예년보다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