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지난 2001년부터 사회복지사들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국내 최초로 사회복지사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개발 및 지원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이날 용산 효창동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해외연수에 참여한 사회복지사 81명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사회복지사 해외연수’ 수료식을 가졌다.
삼성의 사회복지사 해외연수 프로그램에는 지난 13년 동안 총 1021명이 참여했다.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매년 평균 80여명의 사회복지사가 10개팀으로 나눠 유럽, 북미 등 국가에서 약 2주간의 일정으로 사회복지 현장을 방문한다.
선발된 사회복지사들은 해외연수를 떠나기 전 팀을 이뤄 사전 연구를 3개월 동안 진행한다. 연수 후에도 3개월 동안 성과 정리 및 연구의 시간을 갖는다.
해외연수를 다녀온 사회복지사들은 매년 팀별로 연수 성과 보고서를 발간해 국내 사회복지 현장에 공유한다. 2011년부터는 선진국 사례 위주의 배움에서 탈피해 저개발국가에 한국의 우수 프로그램을 전파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첫 해에는 미국연수팀이 미국 아동보육시설에서 진행되고 있는 ‘It’s my life’ 프로그램을 연구해 국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시애틀에 본부를 둔 위탁아동 지원단체인 ‘케이시 라이프 스킬스’에서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신체 및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회복지사, 교사 등이 멘토로 참여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삼성 사회복지사 해외연수 지원 프로그램의 선발 경쟁률은 4대 1을 기록했다.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사회복지사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누적된 연수 성과들을 사회복지 분야 전체에서 공유해 국내 사회복지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디딤돌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