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의 한 노인의료복지시설(사랑의 집) 지붕에 폭설로 쓰러진 나무가 위태롭게 놓여져 있다. 사진제공 삼성
강릉, 고성, 동해 등 폭설 피해지역의 지역아동센터, 요양원, 장애인 생활시설 등 170여개 복지시설에 시설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당장 필요한 난방용 기름, 제설 용품을 구매하고 피해 시설을 수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폭설로 인해 지원이 필요한 강원 영동지역의 사회복지기관들은 17일까지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 홈페이지(www.kwcsw.or.kr)에서 지원 신청을 하면 긴급 우선 순위에 따라 다음주 초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박주선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장은 “갑작스런 폭설로 강원 영동지역 복지시설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삼성의 후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계열사들도 강원도 지역의 폭설 피해 현장 복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은 강릉 지역에 포크레인, 덤프트럭, 트레일러 등 제설장비를 긴급 투입했고, 본사 임직원 자원봉사단 160여명을 파견해 독거노인과 고립된 가옥의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폭설로 차량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지난 주말부터 비상근무를 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현장 출동인력을 3000명 추가해 눈에 파묻혀 고립된 차량의 견인, 한파로 방전된 배터리의 충전 등 긴급출동 요청에 24시간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