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경기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러시아의 기대주 율리야 리프니츠카야에게 베팅업체들의 배당률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영국 베팅정보 사이트 ‘오즈체커’에 따르면 이날 현재 21개 유럽 베팅업체를 통해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 돈을 건 이용자의 52.3%가 리프니츠카야를 선택했다. 김연아가 23.03%, 미국의 그레이시 골드가 6.91%,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6.58%로 그 뒤를 이었다.
대다수 베팅업체가 리프니츠카야에게 김연아보다 높은 배당률을 책정하고 있기 때문에 도박사들은 기량이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리프니츠카야를 더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홈 텃세 등의 요행수도 이를 뒷받침한다.
오즈체커가 집계한 유럽 베팅업체 가운데 김연아의 열세를 예측한 곳은 ‘윌리엄힐’ 단 한 군데다. 도박사(오즈메이커·odds maker)는 김연아와 리프니츠카야의 배당률을 각각 2.38과 1.83으로 책정했다.
다른 업체는 김연아와 리프니츠카야의 배당률을 1.8대2.75(베트365), 2.2대2.75(스카이베트), 1.91대2.5(토토스포트), 1.91대2.5(베트프레드), 스포팅베트(1.91대2.2) 등으로 책정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이들 업체를 통해 베팅에 참여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고 있으며 적발되면 처벌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