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황우석, 美서 줄기세포 특허등록 … 관련주 '들썩'

입력 2014-02-11 16:42 수정 2014-02-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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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1번 인간배아줄기세포(NT-1)’가 미국에서 특허 등록됐다는 소식에 황우석 관련주들의 주가가 장 막판 급등했다.

11일 에스티큐브는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4.98% 급등한 6140원을 기록했다.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1번 인간배아줄기세포(NT-1)’가 미국에서 특허 등록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막판 급등하는 모습이었다.

에스티큐브가 황우석 관련주로 꼽히고 있는 것은 2대주주가 박병수 수암재단 이사장이었기 때문. 박 이사장은 최근까지 황 전 교수를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에스티큐브 측은 황우석 박사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긋는 모습이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회사가 과거 황우석 테마주로 분류됐던 것은 알고 있다”며 “지난해 3월 정현진 대표가 경영권을 인수하기 전에 있던 대주주 중 한 명이 황우석 박사를 지원(support)하는 사람이었는데,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테마주로 묶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박병수 이사장은 지금도 회사의 2대주주로 남아 있지만 회사 경영에는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 회사는 공식적 차원에서 황우석 박사와 어떠한 관련도 없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주들도 주목을 받았다. 산성앨엔에스가 11% 이상 올랐으며 조아제약(1.04%)도 소폭 상승했다.

산성앨엔에스는 당시 줄기세포연구기업 파미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조아제약은 황 박사의 또 다른 연구분야인 복제돼지를 연구한다는 이유로 황우석 테마주로 묶였다.

그러나 이들 종목 역시 황우석 전 교수와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은 이날 특허전자공시시스템으로 ‘인간 체세포 복제배아에서 유래한 인간 배아줄기세포주’의 특허등록 사실을 공개했다.

발명자는 황우석 전 교수와 함께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이병천 서울대 수의대 교수, 강성근 전 서울대 수의대 조교수, 류영준 강원대 의대 교수 등 15명으로 돼 있다.

특허의 주요 내용은 NT-1 줄기세포주(물질특허)와 제조방법(방법특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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