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닥 시장 1개 종목이 하한가 마감했다.
이날 다스텍은 전일대비 14.63%(150원) 내린 875원에 장을 마쳤다. 다스텍에 대해 금융당국이 모니터링을 강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꼬꾸라졌다.
코스닥 상장사인 다스텍은 휴대전화 악세서리를 만드는 업체로, KT 사기대출에 연루된 6개 협력업체 가운데 하나인 NS쏘울이 2대 주주다. NS쏘울은 다스텍 주식 200만주(11.89%)를 보유하고 있다. 다스텍 주가는 사기대출 발표 사흘 전인 지난 3일부터 급락했다. 지난 5거래일 연속 급락한데 이어 이날에는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지난 6일 금감원과 경찰은 KT ENS 직원과 NS쏘울 등 6개 협력업체가 공모해 금융회사 17곳에서 3000억원대의 사기대출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NS쏘울이 2대 주주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다스텍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 내부자나 주요주주가 주식을 대거 팔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