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품앗이포럼은 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품앗이의 길’이란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포럼 대표인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과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이 이사장인 H2O품앗이운동본부의 공동 주최로, 우리 사회 각 영역에 품앗이 정신을 알리고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발제에 나선 홍 의원은 품앗이의 외연 확대 방안으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적 경제 정신의 확산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CSR과 사회적 경제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나눔과 배려, 협력과 소통을 실천하려는 노력”이라면서 “이는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성장·확산돼야 하는 가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양극화와 갈등의 심화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지만, 기업뿐 아니라 사회 전체가 CSR을 실천한다면 사회 통합과 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경제의 확대를 통해 사회서비스 확대와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재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경재 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품앗이란 진정한 나눔과 봉사를 대변하는 말”이라면서 “우리의 아름다운 유산인 품앗이정신을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 알리고 지구촌 가존의 화합에 이바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품앗이포럼은 2010년 봄 발족된 이후 국내·외에서 포럼을 개최해왔다. 이번 9회 포럼엔 여야 국회의원과 이경재 위원장, 이배용 전 국가브랜드위원장을 비롯해 학계, 민간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