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기름유출 사고에 대한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여수산업단지 내 GS칼텍스에서 불이 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후 7시42분께 전남 여수산업단지 내 GS칼텍스에서 불이 났다. 1시간여 만에 초기 진화가 완료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나프타 촉매 작업 후 휘발유 전환 공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여수시 낙포동 원유 2부두에서는 원유가 유출돼 바다를 오염시켜 어업 피해가 일파만파다.
여수 기름 유출량은 애초 발표한 164t의 4배 정도인 642t으로 추정, 연안 어업을 하는 양식장 등 어민들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