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의 한 거리는 밤이 되면 빨간 불빛으로 가득하다. 성매매업소가 문을 열고 윤락여성들의 스트립쇼가 펼쳐지는 홍등가(Red Light Street)의 영업시간이 시작된 것. 이 홍등가는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지만 동시에 악명 또한 함께 높아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지나가는 남성에게 손짓하는 매춘부의 홀로그램이 걸려있는 홍등가 건물에 '박물관(Museum)'이란 색다른 제목의 간판이 눈에 들어 온다. 최근 문을 연 이 박물관은 빨간 불빛이 비치는 유리 반대편의 현실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실제 성매매업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그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게 했다. 이 이색 박물관의 모습을 포토슬라이드에 담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