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이 운다’ 김형수, 홍영기의 매서운 킥에 클린치로 무력화

입력 2014-02-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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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방송된 XTM 격투 서바이벌 ‘주먹이 운다–영웅의 탄생’(사진=CJ E&M)

XTM 격투 서바이벌 ‘주먹이 운다–영웅의 탄생(이하 주먹이 운다)’ 도전자들이 달라졌다.

지난 4일 방송된 ‘주먹이 운다’ 5회 방송에서는 ‘용기’, ‘독기’, ‘광기’ 팀은 각각 팀원 한 명을 보내 3인 1조로 구성된 상대팀과 맞서는 도장깨기에 도전했다. 상대팀을 찾아간 ‘공격조’ 도전자가 2분씩 3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총 6분을 버티면 상대팀 현판을 부수고 원하는 상대 팀원 한 명을 탈락시킬 수 있는 파격적인 승부였다. 반대로 공격조로 나선 도전자가 3라운드를 마치기 전에 제압당하면 그 순간 본인이 탈락할 수밖에 없는 위험천만 대결이기도 했다.

도전자들은 자기 팀을 지키는 동시에 상대 팀은 최대 2명까지 탈락시킬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앞두고 하나로 뭉쳤다. 탈락 가능성이 높은 공격조를 맡기를 꺼려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광기’, ‘독기’, ‘용기’ 팀 모두 자원자가 나왔다. 수비조로 남은 도전자들은 용기 있게 팀의 운명을 짊어진 공격조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전력을 다해 팀을 지켰다.

‘독기’ 팀을 대표해 나선 맏형 김형수는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도전자들이 가득한 ‘용기’ 팀을 제압하는 짜릿한 반전을 맛봤다. 강력한 타격과 종합격투기 능력을 갖춘 ‘용기’ 팀 도전자들은 레슬링이 주특기에 타격기술이 약한 김형수를 깔보는 듯한 말로 도발했지만, 실제 경기는 다른 양상으로 펼쳐졌다. 김형수는 윤성준의 난타, 전직 태권도 선수 출신의 홍영기의 매서운 킥을 클린치(방어 방법의 하나. 재빨리 뛰어들어 상대방에 밀착하여 두 손으로 상대방의 두 팔과 팔꿈치를 밖에서부터 힘껏 껴안거나 또는 안으로 껴안든가 하여 잠시 동안이라도 상대방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로 무력하게 만들었다.

관심을 모았던 ‘근거 없는 자신감 끝판왕’ 박형근도 매서운 기세로 김형수를 몰아세웠지만, 투지와 레슬링 기술로 타격을 막아낸 김형수는 6분을 버티며 승리자가 됐다. 승리한 ‘독기’ 팀은 강력한 종합격투기 실력을 갖춘 윤성준을 탈락시킨 뒤 니킥으로 ‘용기’ 팀 현판을 부쉈고, ‘용기’ 팀 멘토 이훈과 도전자들은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광기’ 팀의 큰형인 ‘경찰 체포왕’ 전재현은 손 부상을 감추면서까지 동생들을 위해 위험한 공격조를 자청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독기’ 팀 도장깨기에 도전한 전재현은 오른손을 다쳐 주특기인 타격을 활용할 수 없음에도 펀치세례를 피해가며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숨은 복병 김용근의 기습적인 암바 공격에 순식간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독기’ 팀은 단 한 명의 탈락자도 없이 다음 단계를 향하는 기쁨을 맛봤고, ‘용기’ 팀과 ‘광기’ 팀은 강력한 팀원 한 명씩을 잃었다. 오는 11일 방송될 6회에서는 ‘용기’ 팀의 공격조로 나선 ‘부산협객’ 박현우가 ‘광기’ 팀의 도장에서 펼치는 3대 1의 혈투를 그릴 예정이어서 이번 미션의 결과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 이후 ‘주먹이 운다’가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많은 네티즌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주먹이 운다’의 박성용 PD는 “도전자들이 위기 앞에서 하나로 뭉치고 팀원을 지키기 위해 초인적인 힘을 내는 과정이 시청자에게 진한 감동을 전했다. 그 어느 미션보다 치열했던 ‘지옥의 트라이앵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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