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3사가 태극전사들의 선전과 현장의 열기를 전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ㆍ다음ㆍ네이트는 오는 7일 개막되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PC 및 모바일 특별페이지를 열거나 별도의 서비스를 준비하며 ‘스포츠 특수’를 대비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27일 소치 동계올림픽 정보를 제공하는 웹ㆍ모바일 특별 페이지를 포털 3사 중 가장 먼저 오픈하고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 특히 네이버는 지상파 3사와의 계약으로 올릭핌 중계권을 확보하고 네티즌들에게 경기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은 4일 소치 올림픽 특별 페이지를 오픈했다. 이번 올림픽을 위한 독점 콘텐츠는 없지만 다음의 특별페이지에서도 모바일 생중계 뿐 아니라 경기 정보, 관련 뉴스 모아보기, 경기 이미지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SK컴즈는 5일 특집페이지 ‘GO! Sochi’를 오픈했다. 이 페이지에서는 실시간으로 전하는 올림픽 관련뉴스 외에도 소치올림픽 상세일정 및 경기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데일리소치’, 유ㆍ무선 고화질 생중계, 하이라이트 동영상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네이트는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는 김연아 선수의 스페셜 코너도 별도 구성했다.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김연아 선수가 펼쳤던 명장면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포털사들은 올해 올림픽 생중계 및 영상 서비스가 모바일을 통한 접속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 모바일 페이지 오픈에 심혈을 기울이고있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주요 경기에 대부분이 한밤 중에 열리는 만큼 모바일 시청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예년보다 모바일 페이지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모바일 광고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