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원·달러 환율 7.3원↓…1070원대 재진입

입력 2014-02-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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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3원 내린 1076.5원에 장을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42분 5.3원 하락한 107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 연준의 추가 테이퍼링 발표 후 처음으로 열린 지난 3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마감장 기준으로 14.1원 급등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4일 0.7원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큰폭으로 내림세를 나타나며 되돌림 현상이 나타났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미국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지난 밤 미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고, 이와 함께 국내 및 아시아 증시에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된 것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제조업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공장주문 실적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시장의 예측치를 웃돌았다.

신흥국 통화가치의 최근 급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에 힘입어 반등한 점도 원화 강세에도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1월 말 기준 외환보유고가 3483억9000만달러로 7개월 연속 사상최대치를 경신한 점 역시 원·달러 환율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 및 미국의 경기에 대한 우려가 상존해 있고, 이에 따른 신흥국 여파도 불안 요인으로 잠재돼 있는 만큼 미국 1월 고용지표 확인 전까지 불안한 흐름 이어갈 것”이라며 “원화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나 1분기 계절적 수급의 취약성이 변동성 확대를 부추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는 1075~108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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