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삼성전자 출신 인사를 임원급으로 영입했다. 업계는 삼성 출신 인사의 추가 영입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황창규 KT 신임 회장이 삼성식 경영 문화 도입을 위해 과거 인맥을 추가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말 인사에서 재무실장으로 김인회 전 삼성전자 상무를 선임했다. 김 실장은 삼성전자 경리과로 입사해 일본삼성 경영지원실 관리담당 상무, 삼성중공업 경리팀 상무, 삼성전자 상무 등을 역임한 '삼성맨'이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황 회장이 조직을 개편하면서 신설한 미래융합전략실장에도 삼성 출신이 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KT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미래융합전략실은 삼성의 미래전략실을 본떠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