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테제네랄이 미국과 아시아에서 채권거래 사업부를 확충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소시에테제네랄이 올해 미국과 아시아에서 신용·금리·통화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트레이딩 인력을 150명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아시아와 미국의 총 인력은 1070명이다.
이들은 “소시에테제네랄이 기술 플랫폼을 축소하면서 (비용감축의) 혜택을 볼 방안을 물색하고 있다”면서 “고용을 늘리고 경쟁업체들보다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언급을 거부했다.
UBS와 크레디트스위스, 바클레이스 도이체방크 등 경쟁업체들은 채권 사업부의 직원을 줄이고 자본을 감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출이 감소하고 각국 정부의 자본 규제가 강화되면서 비용감축의 압박에 부딪힌 영향이다.
프레데릭 우데아 소시에테제네랄 최고경영자(CEO)는 수년 간 대차대조표 균형을 맞추고 자금 구조를 개선하면서 글로벌 확장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소시에테제네랄의 핵심 티어-1 비율이 지난해 말 10%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지난해 말 파생상품업체 뉴엣지의 지분 절반을 인수하는 등 투자은행(IB)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안정적인 자산관리사업 아문디의 지분은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