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전문기업 쓰리디팩토리는 지난해 11월부터 SBS가 세계 최초로 시작한 지상파 고화질 3D 입체방송에 3D K팝 영상 콘텐츠를 제공했다고 27일 밝혔다. SBS 일본 구마모토 K팝 콘서트를 3D로 변환하고 시각효과를 추가한 3D 영상물을 제작, 공급한 것이다.
쓰리디팩토리는 3D 전용채널에 공급하는 3D 콘텐츠와 일반 상용채널에 공급하는 3D 콘텐츠는 전혀 다른 완성도와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3D 전용채널용 3D 콘텐츠는 3D 효과를 최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위주의 콘텐츠를 주로 발굴해 변환한다. 반면 일반 상용채널용 3D 콘텐츠의 경우 2D 시청자들을 고려해 2D와 3D를 동시에 송출해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2D 영상을 시청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원본 영상은 수정하지 않고 우안 영상에만 100% 입체 값을 부여해서 3D 입체영상을 제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쓰리디팩토리는 한쪽 영상에만 100%의 입체 값을 부여하면서도 작업 공정을 최적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쓰리디팩토리는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3D 상용방송에 업계 최초로 3D K팝 영상 변환 서비스를 제공한 것을 기점으로 3D 콘텐츠 시장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자평했다. 이 회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의 3D TV 시장 확대에 발맞춰 다양한 3D K팝 콘텐츠를 수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