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가 3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의 휴대용 오디오기기를 선보였다. 통상 가격대 성능을 앞세운 국내 중견업체의 행보와는 정 반대의 모습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이리버는 ‘CES 2014’에서 처음 공개한 포터블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 아스텔앤컨의 신모델 ‘AK240’의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AK240은 포터블 플레이어로는 최초로 네이티브 DSD 재생을 지원하고, 256GB의 고용량 내장 메모리를 장착했다. 또한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고가의 ‘두랄루민’과 ‘카본 파이버’ 소재를 함께 사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와이파이(무선랜)를 탑재해 아이리버 뮤직스토어인 ‘MQS 스토어’에 무선으로 접속해 음악을 구입할 수 있다. 같은 AP 내에서는 PC에 저장된 고용량의 MQS(마스터링 퀄리티 사운드) 포맷의 음악파일을 스트리밍하거나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한 밸런스 아웃(Balanced Out) 단자를 지원해 음악 마니아들이 더욱 뛰어난 음질로 고해상도 음악을 즐길 수 있다.
AK240의 국내 공식 출시가는 278만원이다. 아이리버는 AK240 출시를 기념해 기존 아스텔앤컨 제품 고객을 위한 특별 보상 판매 이벤트를 다음달 6일까지 진행한다. AK120 고객은 88만8000원 할인을, AK100 고객은 39만3000원 할인된 가격에 AK250을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