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오만석이 이태란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늦둥이 갖기를 시도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하 왕가네)에서는 왕호박(이태란 분)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늦둥이를 가지기로 마음 먹은 허세달(오만석 분)의 작전이 펼쳐졌다.
이날 허세달은 자꾸 바빠지고 귀가가 늦는 아내의 행동이 신경 쓰였다. 혹시라도 왕호박이 딴 생각을 할까 싶어 전전긍긍하던 허세달은 늦둥이를 가진 후 부부 사이가 더욱 화목해졌다는 이웃의 얘기를 듣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마침내 허세달은 아내가 만취해 들어온 날 거사를 해냈다. 왕호박이 술에 취해 잠이 든 사이 늦둥이를 가지기 위해 잠자리를 가진 것. 다음 날 아침 허세달은 목표를 달성했다는 기쁨에 취해 콧노래를 부르며 해장국을 만들었다.
아침부터 신이 난 허세달이 의아한 왕호박은 "어젯밤에 호랑이가 덮치는 꿈을 꿨다"며 아무렇지 않은 듯 꿈 얘기를 꺼냈고 이를 듣던 허세달은 "태몽이다. 곧 일이 있을 거다"고 응수하며 쾌재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