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오는 28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 화두가 ‘경제'가 될 것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댄 파이퍼 백악관 선임고문은 “더 많은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찾아주고 경제 활동에 종사하는 국민에게 안전망을 제공하는 계획이 국정연설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댄 고문은 “그게 바로 오바마 대통령이 국정연설이 끝난 직후 전국을 돌며 ‘일자리 세일즈’에 나서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제시할 어젠다를 강조하고자 메릴랜드주 프린스조지 카운티를 비롯해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위스콘신주 밀워키 등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그는 국정연설을 통해 지난해 말 지원이 끊긴 장기 실업자 130만 명에 대한 실업수당 연장 지급 법안 처리 등을 촉구하고 행정 명령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힐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행정부 관료들은 “현재 시리아 국제 평화회담, 이란 핵 합의 이행,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 협정 체결 등의 국제 현안도 많지만 외교 이슈는 짧게만 언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말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완전히 철군한다는 방침을 재천명하겠지만 병력을 남겨놓을지 등에 대한 결정은 밝히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