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22일 한국의 노인정책을 비판한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적극 해명했다.
앞서 WP는 한국의 노인 빈곤율 등을 들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통령선거 기간에 고령층을 위한 복지정책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재원조달 방식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고 증세를 꺼리면서 계획이 축소됐다"며 현 정부의 노인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서술한 보도를 실었다.
이에 복지부는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올해 모두 6조4000억원의 노인복지예산을 편성했고, 이는 작년보다 2조965억원, 48.7%나 증액된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가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당장 31만개의 노인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668억원 증액했다는 것이나 앞으로 해마다 5만개씩 노인일자리를 확대하겠다는 설명을 함께 곁들였다. 4대 중증질환 건강보험 보장강화, 노인임플란트 시술, 가벼운 치매노인 장기요양서비스 등 올해부터 시행되는 정책들을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