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자동차업체 푸조시트로앵이 30억 유로 규모의 증자에 나선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조는 신차 출시와 함께 고성장 시장에서서 사업 확대를 위해 자본을 조달할 계획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와 중국 둥펑자동차가 각각 7억5000만 유로 규모로 이번 증자에 참여해 14%의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둥펑자동차는 추가로 14억 유로 규모의 신주발행 권한을 보유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푸조는 유럽시장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럽자동차시장이 2013년까지 6년 연속 위축되면서 푸조의 매출은 타격을 받은 상태다ㅏ.
푸조는 오는 2015년까지 유럽외 시장의 자동차 판매 비중을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3년에는 42%의 자동차가 유럽외 시장에서 팔렸다.
프랑스증시에서 이날 푸조의 주가는 전일 대비 11% 하락한 10.20유로에 마감했다. 푸조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6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