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 1, 2위에 '싸이 테마주'가 차례로 올랐다.
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고가주가 늘어나고 있으며 고가주는 주가 상승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 1~2위는 '싸이 테마주'인 이스타코(207.39%)와 디아이(195.32%)가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에이스하이텍이 가장 많이 올라 308.12%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3D 프린터 관련 업체인 TPC가 265.95% 상승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증시에서는 고가주도 늘어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만원 이상의 고가주는 2012년 말 181개에서 지난 15일 현재 196개로 8.29% 증가했다.
또 코스닥 시장에서도 5천원 이상 고가주가 같은 기간 386개에서 410개 종목으로 6.22% 증가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의 1천~4천원대 중저가주는 511개 종목에서 476개 종목으로 6.85% 감소했다.
고가주는 주가 상승률도 높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0만원 이상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17.99%, 코스닥 시장에선 3만원 이상 고가주들이 26.03% 올라 저가주보다 상승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