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58·경기 평택을) 새누리당 의원이 선거운동원에게 불법 자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16일 의원직을 잃게 됐다. 이런 가운데 이 의원이 누군지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의원은 1956년 생으로 경기 평택시에서 태어났다. 안중중학교, 성지고를 졸업 한뒤 용인대학교 유도학과에 입학, 동대학 경영대학원에서 학업을 마쳤다.
그는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평택을 지역구에 출마, 44.9%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이 의원은 2012년 총선 직전 아들 명의로 대출받은 7300만원을 선거 참모를 통해 자원봉사자 수당 등으로 제공하고 유권자 등 60여명에게 축의금 명목으로 560만원을 기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은 이 의원에게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지만 16일 2심은 유죄로 인정된 금액 가운데 일부가 실제 선거 비용으로 쓰였고 일부는 반환된 점, 3300만원은 사용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로 감형했다.
네티즌들은 이에 "이재영 의원직 상실하면 무슨 일 하나?", "이재영 건설회사 운영한다던데 돈 없나보네", "이재영 빈 자리에 누가 들어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