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15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럭셔리업계의 올해 중국의 춘제(설날)특수 기대가 어긋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최근 중국 지도부의 정책 발언 등을 살펴보면 부정부패 척결운동이 더욱 강화할 것임을 알 수 있다”며 “마카오카지노, 고급레스토랑에서 명품시계에 이르기까지 여러 업종이 판매둔화로 고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럭셔리업계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서 감소하고 수요가 더 약화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이 소비세 부과 대상이 될 럭셔리제품 목록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며 “부동산 보유세 확대 가능성도 럭셔리업계에 비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고급 레스토랑과 호텔, 럭셔리 자동차 딜러 등 럭셔리 관련 산업 투자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골드만삭스는 “기업 자체 경쟁력보다는 인맥에 의존하는 일부 기계류와 제약업체 투자도 멀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는 “올해 중국 럭셔리시장이 지난해와 비슷한 2%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이는 지난 2012년의 7%에서 낮아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