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가 해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보험을 만든다. 보건복지부의 2020년까지 의료관광객 100만명 유치 목표에 화답하는 것이다.
메리츠화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보험상품 개발에 대해 상호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식(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2012년 15만명, 2013년 20만명 추정 등 외국인 환자는 매년 30% 이상 늘었지만 높은 보험료와 사고 발생시 분쟁 우려로 의료배상책임보험 가입율은 저조하다.
메리츠화재는 외국인환자유치사업(의료관광)및 의료산업 수출 등 한국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선진국형 보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메리츠화재는 해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보험상품을 개발해 정부의 신성장동력 과제로 선정된 의료관광 붐은 물론 건강검진중 사고 등 보험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메리츠화재는 외국인환자 진료에 대한 안정성 제고와 신뢰도 향상 등 보다 친화적인 외국인환자 진료 인프라 환경 조성과 한국의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12월 12일 본사에서 유치업계 선도업체인 휴케어와 의료관광 관련 홍보 및 컨설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윤종십 메리츠화재 기업보험총괄 전무는 “세계 의료관광 시장은 1000만명이 움직이는 1000억달러의 시장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0.3%도 못되는 비중이다”며“외국인 환자유치 선도기관인 진흥원과 협력을 통해 정부의 신성장동력 경쟁력 강화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