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과 결별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사진=AP/뉴시스)
경질 사유는 명확하다. 성적부진이다. 전반기 19경기를 마친 현재 밀란은 승점 22점으로 20개팀 중 11위다. 1위 유벤투스 투린은 52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3위 나폴리는 42점이다. 유로파리그 진출권인 5위 인터 밀란도 승점 32점으로 밀란과는 10점차까지 벌어져 있다.
일단 밀란의 지휘봉은 수석코치인 마우로 타소티가 맡는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의 역할은 감독대행이다. 정식 감독을 선임을 위한 밀란의 물밑 작업은 이미 시작된 상태다. 현재 이탈리아 언론들은 클라렌스 세도르프를 비롯해 필리포 인자기, 파올로 말디니 등과 같은 밀란 출신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중 세도르프는 이미 지난 여름에도 감독 부임설이 제기된 바 있어 몇몇 언론들은 오는 20라운드부터 세도르프가 밀란 감독으로 자리할 가능성도 있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세도르프는 현재 브라질리그 보타포고 리우데자네이루 소속으로 아직 현역 신분이다. 물론 그가 감독직을 수락한다면 현역은 자연스럽게 마무리 하게 되는 셈이다.
몇몇 이름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누가 밀란의 차기 감독이 맡을 것인지 기대된다. 이와 함께 밀란이 그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후반기에는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