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항공전자분야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KAI는 13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ETRI와 항공전자분야 업무협력 협정식을 가졌다. 이날 협정식에는 KAI 하성용 사장을 비롯해 대외협력총괄 노무종 전무, ETRI 김흥남 원장, 김종대 융합기술연구소장, 유현규 SW-SoC융합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협정 내용은 △항공전자분야 ICT 핵심기술 개발 및 성과모델의 발굴과 확산 △항공전자분야 ICT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회전익 HUMS 및 보라매 사업 등 현재 추진 중인 국가 R&D 사업에 대한 협력 △산학연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 활성화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등이다.
KAI 하성용 사장은 “이번 협정으로 국내 항공전자분야 ICT 융합기술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는 물론 관련 산업인프라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형전투기(KFX, 보라매)와 소형무장헬기(LAH), T-50/KT-1 수출형 등 국산항공기 신규개발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AI와 ETRI는 무인기 WBS 협력개발(2010년~2013년)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헬기 HUMS 기술개발(2013~2016 완료 목표)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