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출범… 본격 활동 돌입

입력 2014-01-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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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경제부총리(좌)와 허창수 전경련 회장(우)이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KT에서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출범식 현판식을 마친 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와 기업이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강력한 동력을 마련키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정부는 중소·벤처기업과 중견기업, 대기업과 함께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을 구성하고 13일 오전 광화문 KT빌딩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추진단은 창조경제 관련 규제 완화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민관 협력 실행조직으로, 민간 부분에서 30여 명, 정부에서 10명 등 총 40여명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민간의 창의성과 정부의 기획력을 엮어 창조경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구체적인 성공사례를 보여줄 방침이다.

주요 업무는 △신산업·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 발굴·기획 및 추진 △창업 활성화와 벤처·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한 추진과제 발굴·개선 △창조경제 문화의 확산과 관련된 프로그램 등의 기획·추진 △아이디어 사업화 관련 민간 프로그램의 연계 등 창조경제타운의 운영 활성화 지원 등이다.

민간전문가와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 등 2명이 공동 단장을 맡으며 기재부 국장급이 부단장을 맡는다. 기획총괄팀, 신산업1팀 신산업2팀, 문화확산팀, 창조경제타운팀 등 5개 팀 중 3개 팀을 민간전문가가, 2개 팀을 공무원이 통솔한다.

출범식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나승일 교육부 차관,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경제단체장이 함께했다.

공공기관에서는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장,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박영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이 자리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출범식에서 “올해부터 창조경제가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모으겠다”며 “올해 창조경제 관련 예산으로 6조5500억원을 편성했다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 내역과 규제를 점검해 창업 준비와 판로 개척을 돕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어 “잔잔하던 물이 100도가 되면 끓듯이 질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지점을 ‘티핑포인트’라고 하는데, 정부가 멍석을 깔고 마중물을 부어줄 수는 있지만 창조경제로의 티핑포인트는 민관이 함께 만나야 가능하다” 민관의 협업을 거듭 강조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올해는 창조경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해가 돼야할 것”이라며 “추진단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발굴, 실행해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추진단 활동을 통해 미래의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보려 한다”며 “규제가 과감히 개선되기를 기대하며 창조경제가 성공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추진단은 3월까지 창조 프로젝트를 발굴한 뒤 4월 중 프로젝트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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