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미드필더 프랑크 리베리가 2014 FIFA 발롱도르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전지훈련중이다. 하지만 리베리는 필립 람, 마누엘 노이어 등과 함께 발동도르 시상식이 열리는 스위스 취리히로 출발했다. 리베리는 취리히로 향하기 이전 독일 TV 방송사 DSF와 인터뷰를 통해 “나에나 바이에른에게 큰 경사가 있을 것”이라며 발롱도르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2013년에 정말 많은 것들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리베리가 발롱도르를 수상하기 위해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강력한 도전자를 물리쳐야 한다.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진 사이 호날두는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맹활약했고 2014 발롱도르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리베리 역시 다른 후보자의 수상을 염두에 두고 있는 모습이다. 때문에 그는 “만일 다른 선수가 받는다면 시상식장에서 트로피를 가로챌 것”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리베리는 지난 2008년 DFB 포칼(독일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우승 트로피를 들고 도망쳐 혼자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는 귀여운(?) 악동 역할을 했던 바 있다.
이어 그는 “이번 시상식에서 상을 받지 못한다면 더 열심히 해서 다음에는 꼭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올해 수상 여부와 관계 없이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