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회장 “우투증권 계열사 3월까지 자회사 편입 완료할 것”

입력 2014-01-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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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세영 기자 photothink@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우리투자증권 패키지로 인수한 계열사들을 오는 3월까지 농협금융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또 비은행 부문의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을 지속적으로 검토한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임 회장은 이날 농협은행 본관에서 열린 ‘농협금융인상’ 시상식에서 사업라인을 다각화 하고 수익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우투증권 계열의 성공적인 PMI(Post-Merger Integration, 인수합병 후 통합)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난달 24일 우투증권 패키지(우투증권, 우리아비바생명보험, 우리금융저축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농협금융을 선정한 바 있다.

임 회장은 “이달부터 우투증권 인수 관련 전담 추진조직을 가동했다”며 “차질없이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해 확인실사와 다음달 주식매매 계약을 거쳐 3월까지 자회사 편입 완료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투증권 인수와 연계해 새로운 사업 영역을 발굴하고, 농협금융의 ‘통합고객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통합 마케팅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은행 부문에서 추가적인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임 회장은“지주내 관련 조직 상설화로 꾸준한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비자생적 성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산업별 익스포저(여신) 한도를 둬 특정 업종에 위험이 편중되는 것을 방지하고, 농협금융 산업정보협의회를 운영해 업권별 정보를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고위험 업종·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 관리를 강화하고, 자회사별 관리 비율을 두겠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한편 임 회장은 이날 농협금융상을 오현주 차장(농협은행 안양1번가 지점), 김홍중 차장(농협생명), 이미선 차장(농협은행 WM사업부), 박영수 본부장(NH-CA자산운용), 김충현 지부장(농협은행 영광군지부), 이인범 차장(농협증권) 등 총 6명에게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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