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기름물 효능'으로 본 실제 미스코리아 자격, 이연희는?

엿기름물 효능, 미스코리아 자격

▲사진=MBC '미스코리아'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 언급된 '엿기름물'과 미스코리아와의 상관관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방송된 '미스코리아'에서는 주인공 오지영(이연희)이 '미스 서울' 본선 진출 탈락한 가운데 극 말미에 마애리(이미숙)가 미스 서울 진에 선발된 임선주(강한나)에게 '엿기름물' 마신 사실을 추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방송이 나간 후 '엿기름물'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를 차지했다. 엿기름물과 미스코리아와의 상관관계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폭발한 영향이다.

엿기름물은 일반적으로 비장과 간, 위장에 작용해 소화불량과 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엿기름물은 유방이 붓고 아플 때 가라앉히는 작용이 있어 산모가 수유를 중단하고자 할 때 애용되기도 한다.

한국의 미스코리아 지원 자격은 우선 고졸 이상의 학력으로 만 18세 이상~만 24세 이하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여성이어야 한다. 특히 미혼 여성이어야 한다. 기혼 여성은 지원조차 할 수 없다.

드라마 속 '미스 서울 진' 임선주(강한나)가 젖을 말리기 위해 엿기름물을 마셨다면 이는 엄연히 자격 박탈 사유다. 기혼자이거나 미혼모이기 때문. '미스코리아' 애청자들은 이 점을 들어 이연희에게 본선 진출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 미스코리아에 지원하려면 선발대회에 참가하는 지역의 연고가 있거나 대회 참가하는 지역의 학교나 직장으로 다니고 있어야 한다. 또한 미스코리아 본선 대회에 참가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엿기름물 효능과 미스코리아의 상관관계에 네티즌들은 "엿기름물이 이연희의 운명을 좌우하네" "엿기름물 효능이 이런거였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