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지난 3~4년간 어렵게 투자해왔던 사업이 결실을 거두며 새롭게 도약하는 2014년이 될 것”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10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구 부회장과 박봉균 SK에너지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등 계열 최고경영자(CEO)들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새해 첫 일정으로 울산콤플렉스와 글로벌 테크놀로지를 방문했다.
구 부회장과 계열 CEO들은 이번 일정에서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인력들과 소통에 나섰다. 간담회엔 구 부회장, 박봉균 사장, 차화엽 사장, 이기화 SK루브리컨츠 사장, 이재환 SK인천석유화학 사장, 김형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대표 등 계열 CEO들이 총 출동했다.
구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3∼4년간 어렵게 투자해온 사업이 결실을 거두며 최근 2년간의 실적 부진을 딛고 새롭게 도약하게 되는 2014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외국인투자촉진법 통과로 SK종합화학과 일본 JX에너지와의 파라자일렌(PX) 합작투자가 올해 결실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담긴 한 마디다. 총 96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합작사업은 올 상반기 공장 증설 완료, 하반기 제품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어 구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안전·보건·환경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구 부회장은 “단 한번의 안전·보건·환경 사고가 회사에게 큰 타격을 줄 있다”며 “사소한 법규 및 규정이라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