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대대적 인적쇄신… 이사진 50% 이상 교체

입력 2014-01-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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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공기업 혁신 차원에서 원전 비리 차단을 위해 인사제도를 대폭 개편하는 등 인적쇄신을 단행했다.

한수원은 6일 지난해 12월 비리와는 관련없이 경영책임을 물어 상임이사 4명 중 2명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날 한수원은 서울사무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청구 전 월성원자력본부장을 발전본부장 겸 부사장 상임이사로, 정하황 현 기획본부장을 현재와 같은 기획본부장 상임이사로 선임·발령했다.

또한, 본사 임원급 본부장 3명 중 2명을 교체, 인사와 계약업무를 담당하는 관리본부장에 한정탁 전 한울원자력본부장, 수력양수본부장에는 김용집 전 홍보실장을 승진 발령했다.

인사의 폭에 있어서도 분위기 쇄신을 위해 창사이래 최대의 대대적인 인사교체가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현 조석 사장이 취임한 작년 9월 이후 이번 인사까지 상임이사 포함 본사 본부장 7명 중 3명, 본사 처·실장 24명 중 11명, 사업소장 및 사업소 1갑 직급 직위자 40명 중 23명 등 주요직위의 50% 이상이 교체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연말 1갑 승진인사와 본사 처·실장 및 발전소장 보직인사시 △부서간 벽 허물기 차원에서 직군간 교차보직 확대 △연공서열을 타파한 역량과 업적 중심의 발탁인사△해외사업 등 현장근무자 우대를 기본방침으로 한 혁신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에 더해 한수원은 원전비리에 대한 예외없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는 차원에서, 지난해 6월 1급 이상 간부들이 제출한 사표중 수리되지 않은 사람들의 사표는 그대로 보관했다가 향후 비리 관련시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

또한 원전비리 예방을 위해 감사실 정원을 35% 증원하고 회계분야 전문가 외부 영입을 추진하는 한편, 5개 팀을 6개 팀으로 세분화하여 감사활동을 기능별로 전문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수원은 원자력 순혈주의 타파를 위한 외부인재 영입을 대폭확대하고 특히 열린 채용을 통한 인사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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