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1000달러를 다시 돌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라인게임업체 징가의 비트코인 사용 계획 발표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징가는 이날 “팜빌2와 캐슬빌 등 게임 사용자들은 비트코인 결제 대행 업체인 비트페이를 통해 게임 아이템을 결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거래소 마운트곡스에서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111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를 넘어선뒤 12월4일에는 사상 최고치인 1238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600달러대로 하락했다.
니콜라스 콜라스 컨버젝스그룹 수석시장전략가는 “비트코인이 중국으로부터의 역풍에도 상당히 탄탄했다”면서“이같은 가격 강세는 시장의 지속되는 관심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1년 전 단위당 13달러에 거래됐으나 비트코인을 허용하는 업체들의 확산과 투기성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이 뛰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상승 모멘텀을 얻었다.
미국 규제 당국이 지난해 11월 의회에서 비트코인을 통화수단으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한 것도 비트코인에 호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