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은 클로자핀 성분의 난치성 조현병(정신분열증) 치료제의 첫 국산약 ‘클자핀’ 정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클자핀정의 주성분인 클로자핀은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의 치료에 우수한 효과가 있어 항정신병 약제 사용시 심한 추체외로계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조현병 환자에게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자살 행동 위험이 있는 조현병 또는 분열정동장애[2] 환자의 자살 행동 위험 감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화약품은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을 포함, 총 6개 병원(동국대 경주병원, 원광대병원, 건국대 충주병원, 국립서울병원, 국립나주병원)에서 성공적인 임상 시험을 완료, 생체 내 동등성 및 약효를 입증했다. 클자핀정은 클로자핀 성분의 함유량을 기준으로 25mg, 100mg 두 종류가 출시됐다. 보험 약가는 각 211원과 551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