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이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2일 오후 2시30분 현재 조아제약은 전일대비 470원(14.90%) 상승한 3625원에 거래중이다.
지난해 6월 이종간 장기 이식때 급성면역거부 반응을 극복할 수 있는 미니 복제 돼지 생산에 성공한 지아이블루(9.06%)도 상승세다. 이밖에 오리엔트바이오(7.01%), 진양제약(6.41%)도 오름세다.
이날 조아제약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돼지 유즙에서 hG-CSF(Human Granulocyte colony stimulating factor, 인간백혈구 증식인자) 발현이 가 능한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에 대한 연구에 돌입해 2014년 1월 현재 hG-CSF 유전자가 도입된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다수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hG-CSF는 원래 인체 혈액에 있는 단백질로 백혈구 세포의 생성을 촉진하는 기능을 한다.
항암치료에 의해 백혈구 수치가 낮아진 암환자의 백혈구 수를 늘려주는 필수 의약품으로 암 환자가 항암치료를 받으면 백혈구가 파괴되면서 면역력이 감소돼 감염에 취약해 지는데 이때 외부에서 hG-CSF를 주입하면 백혈구 감소를 막아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
조아제약 관계자는 “기존 EPO 및 인간성장호르몬 연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인 hG-CSF까지 연구를 확장했다”며 “지속적인 이식작업을 통해 상업적으로 의미가 있는 충분한 숫자의 hG-CSF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아이블루는 지난해 6월 연구소장 박광욱 순천대 교수와 미국 미주리 대학교 프래더 교수 연구팀, 건국대학교 연구팀 등과 공동으로 급성 이식 거부반응을 발생시키는 특정 유전자를 제거한 미니 복제 돼지를 생산했다.
급성 이식 거부 반응은 이종간 장기를 이식할때 발생할 수 있는 급성 면역거부반응으로 지아이블루 측은 이번 연구 성과로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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