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 노조원들 "회사가 없어졌어요"…무슨일?

입력 2014-01-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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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륭전자

▲중국 소주시에 위치한 기륭전자 소주유한공사.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양산체제를 갖춘 전자화된 공장으로 대지 1만8963㎡에 건물 1만2644㎡ 규모로 셋톱박스와 HD라디오, 위성라디오 등을 생산하고 있다.

기륭전자가 노조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이사를 가버린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2일 한겨레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서울 신대방동에 있는 기륭전자 사무실에 이삿짐센터 직원들이 들이닥쳐 사무기기 등 집기를 옮기기 시작했다. 노조원들이 아침 9시께 출근했을 땐 이미 거의 모든 짐이 빠진 상태였다.

조합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회사가 사무실을 이전한 것.

조합원들이 회사가 어디로 이사 갔는지 물어보기 위해 전화 연락을 시도했지만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동열 기륭전자 회장은 이미 지난해 7월부터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김소연 전 분회장은 "투쟁을 이어나가고 있는 노동자들에 대한 회사의 항의성 행동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기륭전자 노조원들 당황스럽겠다" "기륭전자 경영진들 진짜 멘탈 갑!" "기륭전자, 아무리 노조가 마음에 안들어도 이런 짓까지 하는 것은 너무 유치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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