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째 최장기 파업을 하고 있는 철도노조가 이르면 30일 파업을 철회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노조 김명환 위원장과 여야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민주당 측은 전했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과 박기춘 민주당 의원은 주말동안 만나 국회 내 철도파업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재안은 국회 국토위 안에 철도민영화 방지 소위원회를 두며, 철도노조도 파업을 철회한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긴급의총에서 “철도파업 사태가 절대 연말 넘겨선 안 된다 생각했다”며 “지난 주말 동안 우리당 국토위 소속 박기춘 사무총장이 큰 역할을 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