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0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미얀마 가스전 가치가 구체화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5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매출 인식이 11월부터 시작,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미얀마 사업 세전이익은 2013년 4분기 295억원,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2891억원, 464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 대비 구체화된 미얀마 가스전 사업 수치들을 반영해 동 사업의 장기 수익 전망 및 사업가치 추정치를 조정한 결과 미얀마사업의 총 가치(광구 + 해상 및 육상 파이프라인)는 4조 1000억원대로 추정된다는 것.
황 연구원은 “ 현재 동사의 시가총액은 4조 7000억원으로, 미얀마 사업가치에 트레이딩 사업가치만 합산해도 중장기 상승여력은 합리화된다는 판단”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변경된 2014년 이익추정치를 이용해 목표가는 재산정, 신규 목표주가는 5만 2000원으로 기존대비 8.3% 상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