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 “아시아와 세계를 향해 던진 제2의 침략전쟁 선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발표한 '자멸의 길을 가는 일본'이란 제목의 논평에서 "특급 전범자의 위패가 보관된 야스쿠니신사는 아시아를 피로 물들인 일본 군국주의의 정신적 상징"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북한은 일본이 우경화·파쇼화 된 전쟁국가로 변했다고 지적하고 “일본 당국자는 야스쿠니 참배로 전쟁국가 일본의 부활을 국제사회 앞에 공표했다”라며 이는 “제2의 패망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이미 정치·외교·도덕적으로 완전한 파탄에 처했다”라며 “일본 반동들의 무분별한 망동이 물리적인 행동으로까지 이행되는 경우 일본의 운명이 종국적 파멸에 처하리라는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고 경고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지난 26일 오전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강행했고 한국과 중국은 물론 미국도 이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