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中 탕산철강과 손잡고 LED 조명 사업 착수

입력 2013-12-27 09: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포스코 계열의 IT 및 엔지니어링 업체인 포스코ICT가 세계 2위 철강업체인 중국 허베이강철 그룹 내 탕산철광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사업에 뛰어들었다.

포스코ICT는 자회사인 포스코LED와 탕산강철이 각각 50%씩 투자해 중국 현지에서 합자법인을 설립했다고 27일 밝혔다.

자본금은 5000만 위안(한화 약 87억원) 규모로 법인명을 탕강포항신형광원유한공사로 정하고, 탕산시에 본사를 뒀다.

합자법인은 탕산시에 9개 생산라인을 두고, 연간 40만개의 조명을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주요 생산 품목은 산업용 조명인 베이라이트(공장등)를 비롯해 가로등, LED 반도체 램프, 패널라이트(면조명), 튜브 등이다.

초기에는 포스코LED에서 생산한 반제품(모듈)을 공급받아 중국 현지 공장에서 조립해 완성품을 생산하고, 향후에는 개별 부품을 공급받아 조립하는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포스코LED는 중국 내 다양한 공급망을 구축해 제조원가를 대폭 낮춰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포스코ICT는 탕산강철과 LED 합자법인 설립 외에도 무인크레인시스템 구축 등 9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분진을 제거하는 전기집진기와 마이크로펄스시스템(MPS) 등에 대한 14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이산화황과 이산화질소 비율을 낮추는 탈황·탈질 설비에 대한 공급도 진행했다.

포스코ICT 조봉래 사장은 “탕산강철과의 협력을 통해 포스코ICT가 확보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중국 시장으로 수출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296,000
    • +3.95%
    • 이더리움
    • 4,548,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627,000
    • +7.09%
    • 리플
    • 1,008
    • +6.78%
    • 솔라나
    • 313,100
    • +6.28%
    • 에이다
    • 817
    • +7.93%
    • 이오스
    • 784
    • +2.62%
    • 트론
    • 259
    • +4.02%
    • 스텔라루멘
    • 180
    • +1.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50
    • +19.96%
    • 체인링크
    • 19,090
    • +0.85%
    • 샌드박스
    • 406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