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노사 실무교섭 재개
(사진=뉴시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실무 교섭이 27일 재개됐다.
코레일 노사는 이날 오전 6시5분부터 서울 중구 봉래동 코레일 서울본부 8층 회의실에서 실무교섭에 들어갔다.
실무교섭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용우 사측 대표 인사노무실장 등 3명과 노조측 대표 김재길 정책실장 등 3명이 각각 참석했다.
노조측은 교섭에 들어가기 전 논의 대상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존 노조 요구안을 토대로 봤을때 파업의 불법성과 직원 징계 여부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교섭 중단 13일 만에 이뤄진 전날 만남에서는 오후 4시부터 노사 교섭위원 6명의 논의가 시작됐다.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의 중재로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서울 종로 조계사를 방문해 노조 지도부와 교섭 재개에 합의하며 논의가 시작됐으나 논의는 결론없이 정회됐다.
당초 노조는 수서발 KTX 주식회사 설립 결정 철회 등을 포함해 5가지 요구 사항을 사측에 제시했지만 논의 대상 선정부터 의견 조율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