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니소닉의 회사채가 2013년 최고 실적을 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쓰가 가즈히로 파나소닉 최고경영자(CEO)가 손실을 겪고 있는 TV와 휴대전화 사업부를 축소하면서 정크(투자부적격)등급으로의 강등 가능성에서 벗어난 영향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의 집계 결과, 파나소닉의 회사채 수익률은 올들어 지난 23일까지 6.5%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4.1%의 손실을 냈다.
2위는 간사이전력으로 회사채 수익률이 4.1%였다.
일본 회사채 수익률은 평균 1.7%였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8일 파나소닉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의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은 ‘Baa3’로 투자등급 중 최하위로 매겼다.
파나소닉은 2011년 이후 7만1000명을 감원했으며 플라즈마 TV 생산을 중단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360도 회전 카메리시스템과 전기차의 배터리 등 차 안전 관련 기기에 주력하고 있다.
마쓰자카 다카오 다이와증권 신용애널리스트는 “파나소닉이 첫 단계 구조조정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파나소닉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순익을 내는 부문에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나소닉은 2014년 3월 마감하는 회계연도에 1000억 엔의 순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