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추신수가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 약 1379억3000만원의 FA 계약을 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이 추신수와의 경기를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류현진은 22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야구캠프에 참석해 (추)신수 형과 만나지 않게 돼 정말 좋다"며 "맞대결을 펼치게 되면 서로 부담도 크니 최대한 만나지 않는 게 좋다"고 운을 뗐다.
추신수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로 팀을 옮기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치기 위해선 두 팀이 모두 월드시리즈에 진출해야 한다.
류현진은 월드시리즈에서 추신수를 만나게 된다면 어떨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월드시리즈에서는 붙을 수 있으면 무조건 최선을 다해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28일 류현진과 추신수는 다저스타디움에서 한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올해 처음으로 미국 프로야구에서 뛴 류현진은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남겼다. 그는 "프로에 와서 8년간 내 목표는 변함없이 두자리 승수와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것이었다"며 "올해도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