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CEO후보추천위원회를 내년에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차기 포스코 회장 후보 윤곽은 내년 1~2월께 드러날 전망이다.
포스코는 20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사회공헌기금 출연, 자회사에 대한 증자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CEO후보추천위원회는 구성하지 않았고, 추천방식에 대해서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공모 방식이 아닌 승계협의회를 통한 대내외 추천으로 차기 회장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승계협의회는 이영선 이사회 의장(한림대 전 총장)과 이창희 이사후보추천위원장(서울대 교수), 한준호 평가보상위원장(삼천리 회장) 등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인 김응규 포스코 부사장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로는 내부 인물과 외부의 유력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내년 3월 14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총 개최일 2주 전까지 최종 후보를 공지해야 하기 때문에 차기 회장 후보는 2월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