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최근 5년간 28개 녹색성장지표의 추세를 분석한 결과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자립 △신성장동력 창출 △삶의 질 개선과 국가위상 강화 3개 분야에 걸쳐 19개 지표는 개선된 반면 4개 지표가 악화됐다고 19일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자립 분야에서는 산림온실가스 흡수량, 원유가스 자주개발률,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강수예보 정확도, 정부예산대비 재해예방투자 비중 등 5개 지표가 개선된 반면 온실가스 총배출량, GDP(국내총생산)단위당 에너지 소비량, 식량자급률 등 3개 지표는 악화됐다.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5년 내내 연평균 3.3%씩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2010년에는 폭염, 한파 등 이상기후와 철강생산 증가로 온실가스 약 6억7000만CO2 환산톤이 배출돼 전년대비 약 6000만톤이 증가하기도 했다.
신성장동력 창출 분야에서는 정부R&D 지출 중 녹색R&D 비중, GDP대비 국내R&D지출 비중, 1000명당 국제특허출원건수, GDP단위당 국내물질소비량, 환경산업 매출액 비중, 신재생에너지산업 매출액, 서비스업부가가치 중 지식서비스산업 비중, 총부가가치 중 정보통신산업 비중, 천명당 ISO14001 인증기업수 등 9개 지표가 개선됐고 총부가가치 중 서비스업 비중 1개 지표는 악화됐다.
삶의 질 개선과 국가위상 강화분야에서는 녹색국토 · 교통 조성, 생활의 녹색혁명, 녹색성장 모범국가 구현에 대한 8개 지표 중 5개 지표가 개선됐고 1인당 생활권 도시림 면적, 지하철·철도 여객수송분담률, 1인당 생활용수 사용량, 1인당 생활폐기물 발생량, GNI(국민총소득) 대비 ODA(해외개발원조) 비중 등 5개지표가 개선됐고 다른 3개 지표는 전과 같은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