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과 관련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전국철도노조 영주지방본부 간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19일 오후 전국철도노조 영주지역본부의 윤모 차량지부장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윤씨는 김모 철도노조 영주지방본부장(50), 전모 기관차승무지부장(42) 등 영주지방본부 노조 간부 2명과 함께 업무방해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철도파업과 관련해 전국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 간부 가운데 경찰에 검거된 사람은 윤씨가 처음으로, 경찰의 철도노조 지도부에 대한 검거활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영주지역본부에는 조합원 1000여명이 가입해 있고 이 가운데 윤 지부장이 담당하는 영주차량지부에는 열차 정비를 담당하는 조합원 140여명이 활동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김명환 위원장 등 노조 지도부 10명에 대해 1차로 체포영장을 신청해 전원 발부받았고 18일에는 지역본부 등 현장 파업 주동자 18명에 대해 추가로 영장을 신청해 이중 15명에 대한 영장을 발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