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첼시전 역전골 장면(사진=AP/뉴시스)
선덜랜드는 18일 오전(한국시간) 홈에서 벌어진 강호 첼시와의 리그컵 8강전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선덜랜드는 전반을 0-0으로 마치며 선전했지만 후반 시작 이후 자책골을 허용하며 실점했다.
이후 첼시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선덜랜드는 더 이상의 추가실점을 하지 않으며 기회를 노렸고 결국 후반 43분 파비오 보리니가 동점골을 만들어 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연장으로 접어든 승부에서 기성용은 연장 후반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보리니의 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후반 16분 크레이그 가드너를 대신해 교체 투입돼 맹활약했고 연장전에 접어들어서는 한층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아 위협적인 장면들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후반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한 보리니(후반 29분 투입)와 기성용은 모두 교체로 투입돼 한 골씩을 기록하면서 선덜랜드의 리그컵 4강을 견인했다. 구스타보 포예트 감독의 용병술이 빛나는 순간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