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013년을 빛낸 스포츠선수 1위… 김연아·손연재는 2위·3위

입력 2013-12-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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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왼쪽), 김연아(가운데), 손연재가 최근 한국갤럽이 조사한 2013년을 빛낸 스포츠선수에 각각 1, 2, 3위에 올랐다.(뉴시스)

‘괴물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이 한국갤럽의 ‘2013년을 빛낸 스포츠선수’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 한 해 한국을 빛낸 스포츠선수를 16일 발표했다. 류현진이 51.4%의 지지를 얻어 지난해 8위에서 7계단 수직 상승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김연아가 2위, 손연재는 3위로 뒤를 이었다. 4위는 박지성, 5위는 추신수가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7이닝을 3안타 무실점을 막아내 한국인 최초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다.

2위는 35.2%의 지지를 받은 김연아가 차지했다. 김연아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회 연속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여자 싱글 부문 4대 국제 대회 그랜드슬램을 사상 최초로 달성했다. 소치올림픽까지 현역 연장 선언 후 올해 3월 세계 선수권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출전한 크로아티아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서는 시즌 최고점을 기록하며 내년 올림픽 2연패 달성의 가능성을 열었다. 앞서 김연아는 2007년 이후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 1위에 3회, 2위에 3회 오른 바 있다.

3위는 2012년 올해의 선수 1위를 차지했던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4.9%)였다. 손연재는 작년 런던올림픽 개인종합 5위에 이어 올해 출전한 모스크바 가스프롬 그랑프리, 포르투갈 리스본 월드컵,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에서 상위권에 올랐으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 종합 1위를 달성했다.

4위는 ‘한국 축구의 영웅, 영원한 캡틴’ 박지성으로, 18.8%의 지지를 얻었다. 박지성은 작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한 후 팀이 2부로 강등되는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올해는 친정팀인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으로 복귀해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에 노련함을 보태고 있다. 박지성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 3위권에 들었으나, 올해는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강타자로 등극한 ‘추추트레인’ 추신수(17.0%)였다. 추신수는 올해 154게임에 출장해 홈런 21개, 타율 285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6명이 11번밖에 기록하지 못한 한 시즌 ‘20(홈런)-20도루-100안타-100볼넷-300출루’를 달성했다. 현재 미국 프로야구 자유계약(FA) 시장에서 대어급 외야수로 초대형 계약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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