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PE) KKR이 KKR파이낸셜홀딩스(KFN)를 인수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수가는 26억 달러(약 2조7352억원)다.
KFN의 주가는 올들어 10% 하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스콧 발렌티 FBR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는 “KFN의 투자 전략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했다”고 진단했다.
윌리엄 소네본은 지난 7월 KFN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고 크레이그 파가 신임 CEO에 임명됐다.
파 CEO는 천연자원과 상업 부동산, PE, 메자닌금융 부문 투자를 줄였다. KRN은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과 기회신용(opportunistic credit) 등에 투자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KFN의 주가는 이날 0.84% 하락한 9.45달러에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KKR의 인수 소식이 전해진 후 30%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