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이 ‘제2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수상에 대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꾸준한 교육 프로그램 기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육기부 대상은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공공기관·기업·단체·대학생·동아리·학교 등을 발굴해 격려하는 상으로, 올해는 기업 13개, 공공기관 17개, 대학 10개교, 단체·협회 10곳, 대학생 동아리 10곳 등 총 60여 곳을 선정해 수상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국IBM의 교육기부는 ‘똑똑한 지구를 만들어 갈 창의적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교육기부 프로그램 전략과 방향에 맞춰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창의적인 이공계 인재 육성을 교육기부의 목표로 삼고 있다. IBM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글로벌 IT 트렌드에 대한 직간접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증진하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IBM의 모든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우수한 글로벌 사회공헌 자료를 바탕으로 현지 교육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한국의 실정에 맞게 재구성 했으며, 문제점 도출?해결방안 고민 등과 같이 학생들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포함된다. 특히 교육기부를 위해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 서울교대, JA 코리아,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같은 전문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그 동안 한국IBM은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IBM 스마트 과학캠프, 초등학교 과학교육 ‘행복한 행성 = 지구’, 서울지적장애인사생대회 등에서 국내 초중등 교사와 학생,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난 해부터 내년 초까지 약 11,000명에게 IBM의 재능 기부를 진행 중이다.
초등학교 방문교육인 ‘행복한 행성=지구’ 프로그램은 2011년부터 시작해 2013년 상반기 이매초, 하반기 은로초, 대진초, 등현초 총 4개 학교 4~6학년 2,000여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환경을 보호하고 IT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물과 같은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경제적인 낭비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생각해 보는 교육기부다. JA코리아와 한국IBM,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환경-과학기술(IT)-경제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공동 개발한 교재를 활용해 IBM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이 초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진행했다.
IBM 스마트 과학캠프는 지난해 1월 이후 방학마다 3회씩 진행하고 있으며, 매회 중학생 60여명이 참가한다. 캠프에서는 아이디어의 가치와 특허권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아이디어 도출 방법을 실제 연습해 보는 ‘특허 프로젝트’와 에너지, 교통, 수자원 관리 등 IT기술을 통해 세상을 보다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똑똑한 지구’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IBM은 IBM의 기술력과 임직원 역량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교육과학기술부,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초·중등학교 건물에너지 사용실태 분석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권장을 위한 가이드 마련을 목적으로, IBM 빌딩 에너지 분석 솔루션과 서비스를 활용, 경기도 교육청 산하 300개 국공립 초·중등학교 에너지 사용실태를 분석하는 프로젝트로 학생들이 좀 더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쾌적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데 기여했다.
한국IBM 셜리 위-추이 대표는 “이번 수상은 그 동안 한국IBM이 교육 전문기관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 학생들의 프로그램 참여 피드백, 교육기부 컨설팅단의 자문 등을 바탕으로 교육기부에 대한 정확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IBM은 2014년부터 ‘티쳐스 트라이사이언스’라는 교사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며, 선진국의 양방향 교수법과 이공계 인재 역량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 콘텐츠를 바탕으로 교사들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사연수 워크숍으로 구성한다.
이 외에도 1990년부터 24년간 진행하고 있는 ‘서울지적장애인사생대회(컴퓨터 그림 그리기 대회 포함)’를 통한 지적 장애인의 컴퓨터 활용능력 지원과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만들기 공모전 및 워크숍’을 통한 인터넷 윤리와 사이버 ‘따돌림’ 방지를 위한 사회적인 인식개선과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대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